세계자연유산 시레토코에 인접한 기요사토쵸. 이곳에는 홋카이도 동부 최고의 명소 중 하나인 ‘카미노코이케(신의 아이 연못)가 있다. 아이누족이 ‘카무이토'(신의 호수)라고 부르는 마슈호의 지류가 수원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신의 아이 연못’으로 불리고있다.
맑은 물을 통해 수심 5m 정도의 연못 바닥이 푸른색으로 보인다. 평균 수온은 연중 8도이며, 쓰러진 나무가 썩지 않고 물속에 누워있는 것을 볼 수 있고 겨울에도 얼지 않는다. 연못이 파랗게 보이는 것은 물의 높은 투명도와 적당한 수심으로 햇빛이 연못 바닥까지 도달하는 것과 바닥에 쌓인 하얀 화산재에 의한 시너지 효과로 인한 것이다. 오쇼로코마(곤들매기)가 서식한다.
카미노코이케 연못 주변에는 구상나무, 자작나무 등 큰 나무들이 많이 있다.
연못의 모습에 시선을 아래로 향하기 쉽지만, 시선을 위로 올려 풍요로운 자연을 동시에 즐겨보자. 짙은 녹색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카미노코이케 연못으로 가는 방법
카미노코이케로 가는 방법은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홋카이도내-외에서 비행기로 방문할 경우, 메만베츠 공항에 도착한 후 렌터카로 약 1시간 30분 정도면 카미노코이케에 도착할 수 있다.
삿포로 등 도내 도시를 경유하는 경우 JR이 편리하며, JR을 타고 아바시리까지 이동한 후 아바시리역에서 렌터카를 빌려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숲 속 깊숙한 곳에 있는, 말하자면 비경의 땅이기 때문에 차가 없으면 방문하기 어렵다.
주의사항
길에서는 곰과 벌레를 조심해야 한다!
신코이치 연못은 숲 속에 있기 때문에 주변에는 곰과 벌레가 서식하고 있다. ‘곰 출몰 주의’ 표지판이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사람이 많으면 곰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을 대비해 곰 방울을 가져가는 것도 좋다. 음식물 냄새에 끌릴 수 있으니 차에 음식물을 두거나 다 먹은 빈 용기 등은 미리 버리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방문 시에는 기타미 방면 샤리 경찰서의 곰 출몰 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https://www.police.pref.hokkaido.lg.jp/00ps/shari-syo/
물가와 녹지가 있는 곳에는 벌레가 모이기 때문에 벌레 퇴치도 준비해야 한다. 피부가 노출되어 있으면 벌레 퇴치 스프레이 등을 뿌려도 벌레에 쏘일 가능성이 있다. 복장은 긴 소매, 긴 바지가 가장 좋다. 모기등의 흡혈곤충 외에도 말벌이나 말벌 등이 출몰하는 경우도 많다. 검은색 옷에 모이기 쉬우므로 밝은 색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카미노코이케와 함께 방문하고 싶은 추천 명소
카미노코이케 연못이 있는 기요사토초 주변에는 그 외에도 볼거리가 많다.
사쿠라폭포
우라마슈 전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