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2025 삿포로 눈 축제 다녀왔어요. 오도리공원+스스키노 눈 축제

안녕하세요.
홋카이도 매거진입니다.

2025년 2월 4일(화) ~ 2월 11일(화)
8일간 개최되는 삿포로 눈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삿포로 눈 축제의 주요 장소는 오도리공원, 스스키노, 츠도무 돔​ 이렇게 3곳이에요.
저는 오도리공원의 거대 눈 조각과 대형 설상, 스스키노의 얼음조각과 거리 전시를 보고 왔어요.

그럼 2025년 2월 4일 삿포로 눈 축제 첫날에 다녀온 후기를 알려드릴게요.

저는 삿포로 TV 타워가 있는 곳이 아닌, 반대쪽 11초메부터 1초메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침에는 눈이 엄청나게 내리고 날씨가 흐렸는데, 오후부터는 맑고 화창한 날씨로 변하더니 하늘이 너무 예뻤어요. 바람은 불었지만 전혀 춥지 않았습니다.

11초메에는 삿포로 눈 축제를 기념하여 만들어진 캐릭터 ‘유키 미쿠’와 메탈리스트, 그리고 정말 귀여운 산리오의 캐릭터 ‘마이멜로디’와 ‘쿠로미’ 설상이 있었어요. 마이멜로디의 50주년과 쿠로미의 2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졌나 봐요. 저녁 6시 ~ 저녁 10시에는 라이트업 이벤트도 해요. 불이 들어오면 이런 느낌이에요. 너무 귀여워요 …. ♥

다음은 10초메로 넘어갑니다.

10초메에서는 요즘 기념품으로 인기가 엄청 많은 노스망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눈 축제 기간 동안 여는 팝업스토어인 것 같아요.
다이마루나 신치토세공항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줄이 짧아서 여기서 사도 좋을 것 같아요.

특별히 ‘생(生)노스망 초콜릿’ 초코 앙금과 초콜릿 생크림을 듬뿍 넣은 「생 노스 맨 초콜릿」도 같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10초메에는 ‘몬스터 헌터 와일즈’라는 게임의 대형 설상과 일본 인기 아이돌 ‘스노우맨’ 의 설상이 있었어요. 삿포로 눈 축제 첫날이라서, 각종 방송사에서 취재하러 왔더라고요.

10초메에서는 편하게 쉴 수 있는 휴게소와 일본의 인기 컵라면 컵 누들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눈으로 만들어진 컵 누들이 있어서 가까이 가보았더니, 미끄럼틀이더라고요. 튜브 슬라이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제가 갔을 때 20분 정도 기다려야 탈 수 있었습니다.
직원들이 밑에서 잡아주기 때문에 안전하게 탈 수 있어요:)

이제 9초메로 넘어왔습니다. 9초메는 일반 시민들이 만든 설상 구역이에요.
위 지도에 보이는 하늘색 네모가 설상이 설치되어 있는 위치입니다.

포켓몬스터에 디그다에요. 옆에 포켓몬스터 볼도 만들어놨네요.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

진격의 거인과 올라프도 있어요. 일반 시민들이 만든 거라서 더 의미 있고, 귀엽게 보였어요.

눈 축제 기간에는 ‘코카콜라’가 눈사람 디자인으로 ‘한정 판매’를 한다고 해요.
자판기에도 팔고 있었어요.

이제 8초메로 넘어갑니다. 각 날짜의 시간마다 특별 무대가 있는 것 같아요.

8초메에는 엄청 큰 대형 설상이 있었어요.
눈앞에서 보니 정말 크고 멋있더라고요.

삿포로 클래식 맥주도 있었어요. 눈으로 만들어진 눈… 너무 신기한 것 같아요.

음식을 판매하는 곳도 곳곳에 있어 맛있는 향기가 계속 났어요.

이제 7초메로 건너왔습니다. 엄청나게 크고 멋있는 대형 설상이 있었어요. 이 설상은 홋카이도청 (구) 본 청사입니다. 연간 7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홋카이도의 대표적인 장소가 되어, 국내외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인데요. 현재는 개수 공사 중입니다. 2025년 7월 25일 리뉴얼 오픈 예정이라고 하네요.

귀여운 중형 설상도 있습니다. 이어서 6초메에서는 미아 보호소나, 예술 오브제, 긴급 센터, 휴게소, 임시 관광안내소, 운영본부 등등과 소형 설상들이 있었고, 저는 또 대형 설상을 보기 위해 바로 5초메로 넘어갔어요.

대형 설상이 너무 멋있었어요. 말이 실제로 살아서 달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이곳은 어린아이들이 밝게 웃으며 눈사람을 만들고 있더라고요. 동글동글하게 눈을 굴려서 신나게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귀여웠어요.

그다음, 4초메에서는 일본 라이트 노벨 시리즈 누적 판매량 1위.
‘전생에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대형 설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사히 나마죠키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었어요! 첫날이라 그런지, 10분 정도 기다려서 바로 받았습니다. 눈 축제 내내 계속 무료 나눔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럭키비키~~~💚

이날의 삿포로 온도는 3도네요❤
바람이 차갑지 않아서 춥지는 않았지만, 계속 걸으면서 사진을 찍다 보니 손이 너무 시리더라고요…..
*장갑 필수로 꼭 챙겨가세요!!

여기는 3초메에 있는 아이스 링크장이에요. 스케이트를 탈 수 있어요.(유료)
그리고, 신라면도 시식으로 나눠주고 있더라고요. 신라면 미니컵을 나눠주는데, 사람이 많아서 저는 안 받았어요. 인기가 엄청 많더라고요.

추운 날에 먹으면 너무 따뜻하고 맛있을 것 같아요… 그것도 일본에서 신라면이라니 …!!

사람들 스케이트 많이 타고 있더라고요. 눈 펑펑 오는 날 저기서 타면 엄청 낭만적일 것 같아요. 관심 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

​설상 사이로 삿포로 TV 타워가 너무 예쁘게 찍혔네요.

저는 이제 지하철을 타고, 스스키노로 이동합니다.

이제 스스키노에 도착했습니다. 스스키노는 오도리공원에 있는 대형 설상과 또 다른 느낌의 얼음조각 축제에요.

삿포로에서 유명한 니카상 바로 앞에서부터 축제가 시작돼요.

엄청난 얼음조각들이 쫙 줄지어져 있어요.

이 맥주….. 분명 얼음인 거 아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요….

​​앞으로 더 가볼게요.

얼음조각에 라이트업이 들어와서 반짝거리니까 더 예쁜 것 같아요.

뒤편에는 아사히 맥주가…..💛

스스키노에도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요. 첫날이라 그나마 적은 편이고, 주말에는 걸어 다니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 같아요. 실제로 얼음조각을 하는 장면도 볼 수 있었는데요.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멋있었어요..!

​2025 삿포로 눈 축제 어떤가요? 대형 설상과 얼음조각…
정말 겨울 왕국 삿포로 다운 축제 같아요.
8일 동안만 진행하는 삿포로의 큰 축제라 관광객들에게 엄청 인기가 많아요.
일정이 맞으시는 분들, 꼭 삿포로 눈 축제를 여행 코스에 넣기를 추천드립니다❤

​모두 즐거운 여행 되기를 바랍니다 🙂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에는 더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한국의 네이버 블로그와 중국의 레드북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밑의 로고를 클릭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