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홋카이도 매거진 입니다.
홋카이도 겨울여행이라면 역시 눈, 설경 이죠.
물론 삿포로내에서도 많은 눈을 볼수 있지만
홋카이도 내에서도 눈으로 유명한 대설산(다이세츠잔,大雪山)을 끼고있는
비에이-후라노 일일 버스투어를 가보시는건 어떠신가요?
일일 버스투어는 여러회사에서 여러나라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제가 이용한건 마이재팬의 버스투어 였습니다.
네이버쇼핑 : 비에이-후라노 일일버스투어 (마이재팬)
오전 7시40분에 오도리공원의 테레비타워 근처에 집결해서
흰수염폭포, 캔과메리의나무, 크리스마스트리, 탁신관(포토갤러리), 닝구르테라스 등
사진찍기 좋은 스팟, 관광지들을 돌아다니는 코스입니다.
캔과 메리의 나무
80년대 닛산 자동차 광고에 나와 유명해진 나무입니다.
당시 외국인 광고 모델의 이름인 캔과 메리를 따와 이름을 붙였다고 해요.
한그루 처럼 보이지만 자세히보면 두그루의 나무로
커플이 이 나무에서 사진을 찍으면 헤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무 뒤로 펼쳐진 설산의 풍경이 예쁘네요!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때쓰는 가문비나무 라고합니다.
벌판위에 한그루만 우뚝 서있어
나무를 손바닥위나 머리위에 얹는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았어요.
탁신관 – 사진갤러리
비에이-후라노를 무대로 활동했던 사진가 마에다 신조
지금은 고인이지만 아들분이 가업을 이어받아
사진가와 갤러리 운영을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뜬금없이 사진갤러리? 라고 생각했으나
갤러리도 갤러리 옆의 자작나무 숲도 좋았어서
의외로 만족스러운 코스였습니다.
포토엽서 포토북등 이런저런 예쁜 굿즈들도 팔고있었어요.
겨울 코스의 식사는 흰수염 폭포 옆에 위치한 파크힐즈 호텔 식당 이었습니다.
음식은 준수한정도 였지만 시설이 깨끗하고 인테리어가 정말 예뻤어요.
3/11일 부터는 봄코스로 바뀌면서 비에이역 자율식사가 된다고해요.
밥을 먹고 파크힐즈 호텔 바로옆에 위치한 흰수염 폭포를 구경했습니다.
저는 여름에 와본적은 있지만 겨울은 처음이었는데
흰수염폭포는 겨울이 더 멋있는것 같아요.
후라노 치즈공방
여러 치즈를 시식해볼수 있고 버터등 치즈가아닌 유제품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치즈를 만드는 과정을 견학하거나 직접 체험해보는 코스도 있어요.
그리고 마이재팬에서 특전으로 후라노밀크와 시로이코이비토 과자를 나눠 주었어요.
저는 우유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날 먹은것 중 후라노 밀크가 가장 맛있었어요.
닝구르 테라스
마지막 코스인 닝구르 테라스 입니다. 오후4시 정도였는데요.
라이트업 시간이 오후 4시입니다만
2월이 되며 해가 길어져서 너무 밝아서 조금 아쉬웠네요.
홋카이도는 해가 정말 빨리져서 1월엔 4시면 어두워집니다.
아마 1월에 버스투어를 하셨던분들은
아래와같은 분위기를 느끼셨지 않을까 싶네요.
닝구르 테라스를 끝으로 삿포로로 돌아갑니다.
날씨가 괜찮다면 2시간~2시간 반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네요.
저도 날씨가 괜찮았어서 오도리 공원에 내려 보니
시계탑이 7:10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가본 비에이-후라노 버스투어.
정말로 사진촬영에 특화된 투어라고 느꼈습니다.
겨울의 설경도 대박이지만
봄, 여름의 푸르고 알록달록한 비에이도 또 다른 매력으로 아름답기 때문에
홋카이도에 놀러오신다면 비에이-후라노 버스 투어에 참여해
인생샷을 건져보는건 어떠세요?